트럼프, 임기 남은 첫 흑인 여성 의회 도서관장 해임
한소희 기자 2025. 5. 10. 08:12

▲ 카를라 헤이든 전 미 의회도서관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의회도서관 관장을 해임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의회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던 카를라 헤이든은 임기가 내년 9월까지임에도 전날 백악관의 트렌트 모스 인사 담당 부국장으로부터 '즉시 해임' 통지를 받았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미 의회 도서관은 일반 도서뿐 아니라 구텐베르크 성경, 미국 독립선언문 초안 등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유물과 고서적 등 1억 7천800만 건의 소장품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 도서관으로, 직원이 수천 명에 이릅니다.
헤이든 전 관장은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6년 10년 임기의 의회도서관장으로 취임한 이후 도서관 관리는 물론 의회조사국(CRS)과 저작권청을 감독하는 업무도 병행해 왔습니다.
그는 역대 의회도서관장 중 첫 여성이자, 첫 흑인이었습니다.
그는 미국 잡지 '포춘'이 2016년 선정한 그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그녀(헤이든 전 관장)가 의회도서관에서 DEI를 추구하면서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들이 있었고,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책들을 비치했다"고 해임 사유를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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