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에 흑인? 너 나가”…트럼프, 첫 흑인여성 의회도서관장 해임
김석 기자 2025. 5. 10. 08: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도서관 관장을 해임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 등에 따르면 카를라 헤이든 관장은 임기가 내년 9월까지임에도 전날 백악관의 트렌트 모스 인사 담당 부국장으로부터 ‘즉시 해임’ 통지를 받았다. 헤이든 관장은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6년 10년 임기의 의회도서관장으로 취임한 이후 도서관 관리는 물론 의회조사국(CRS)과 저작권청을 감독하는 업무도 병행해왔다. 그는 역대 의회도서관장 중 첫 여성이자, 첫 흑인이었다. 또 미국 잡지 ‘포춘’이 2016년 선정한 그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근절 정책’과 이번 해임이 관련있음을 내비쳤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그녀(헤이든 관장)가 의회도서관에서 DEI를 추구하면서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들이 있었고,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책들을 비치했다”고 해임 사유를 밝혔다.
척 슈머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카를라 헤이든 박사를 해고한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은 우리 민주주의의 안전장치를 해체하고 자기 의지에 복종하지 않는 공무원을 벌주기 위한 그의 집요한 시도 중 가장 최근 이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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