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국민 통합하는 진짜 대한민국 건설”

이재명 후보 직속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 11일 정책 협약식
윤여준·정은경·김경수·김민석·정성호 등 약 1500여 명 참석 예정

박용진 민주당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시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후보 직속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위원장 박용진)’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정책 협약식을 열고 첫 출범한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윤여준·정은경·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정성호 인재영입위원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당내·외 인사 1500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영상 축사를 한다.

박용진 위원장은 “이번 정책협약식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사회적 약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협약식은 불평등을 해소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여러 정책 제안과 결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왼쪽 네 번째) 민주당 대선후보와 박찬대,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장들이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정치는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람들의 힘이 돼야 한다. 민주당은 압도적 다수임에도 목소리가 작아 없는 사람 취급을 받고 있는 ‘거대한 소수’들의 버팀목이 되고 친구가 돼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앞에 놓인 과제를 제대로 풀어나가는 ‘쓸모있는 대통령’이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후보 직속 위원회들 가운데 가장 먼저 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대규모 행사를 치러 다음 날(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통령선거운동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세종을 제외한 16개 광역시도 위원장 및 각 부문별 위원회 구성을 이날 행사를 통해 발표하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선승리를 다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는 인공지능(AI) 시대 각종 기술혁신으로 다양한 노동 형태가 파생되면서 생기는 여러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을 지향하는 위원회다. 선거 운동을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패자부활전과 성장을 걱정없이 준비하는 나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비정형노동자가 국민연금에서 소외되지 않는 나라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청년 창업을 위한 공정한 시장질서 구축 등 의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나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