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령·성주 ‘골목 경청투어’…“중앙 아닌 지역에서 해법”
균형발전·생활정치 강조한 소통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저녁 경북 고령군에서 '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대가야읍 중심가에 도착, 제일약국을 방문하여 약사와 잠시 인사를 나눈 뒤 거리로 나서 상인 및 주민들과 직접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골목 경청투어'는 이 후보가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기획된 일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고령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 수십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이 후보는 주민들과의 짧은 대화에서 "정치인은 큰 강당보다 좁은 골목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강조하며, "작은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더불어 "지방은 지금 절벽 앞에 서 있다"면서 "고령과 같은 지역에서 청년이 떠나고 어르신만 남는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이 아닌 지역에서 해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이 후보를 지켜본 한 상인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들어줘서 놀랐다"며, "우리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국회에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골목골목 경청투어 영남신라벨트' 행사 참석을 위해 성주군을 방문한 바 있다.
성주전통시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성주를 살 만한 동네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도시와 지방,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균형 잡힌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나라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을 국가 자체로 여기는 충직한 일꾼을 잘 뽑아 진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