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까지 잡은 LG, 창단 첫 우승까지 이제 1승!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타마요와 마레이 이른바 타마레이를 앞세운 LG가 3차전까지 잡았습니다.
챔프전 3연승을 달린 LG 창단 첫 우승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SK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속공 2개를 몰아치며 반격 의지를 다졌고 최원혁의 석 점 포로 분위기까지 압도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LG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타마요와 마레이 이른바 '타마레이'를 바로 가동했습니다.
마치 창과 방패를 동시에 가진 것처럼 타마레이는 득점에서도 또 수비에서도 좀처럼 빈틈이 없었습니다.
야구장에서 들을 수 있던 응원가가 창원 실내체육관에 울려 퍼진 가운데.
["외쳐라 창원 LG~ 자 승리하라 LG~."]
허일영의 외곽슛은 벤치를, 양준석의 먼 거리 석 점은 홈 팬들을 그야말로 열광시켰습니다.
LG가 전반을 12점 앞선 채 마쳤고, SK는 추격이 절실했지만 번번이 실책으로 기회를 놓치며 오히려 점수 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SK는 3점 슛 25개를 던졌지만 5개만 들어갔을 정도로 극심한 외곽 난조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마레이가 20득점 타마요가 18득점으로 활약한 LG는 워니가 18점에 그친 SK를 상대로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이제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타마요/LG :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제 역할을 다하려고 했고, 개인적인 것보다 오로지 팀의 우승만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한 팀이 모두 승리했던 경우는 총 4번, 이 4번의 경우 모두 해당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LG와 이제 진짜 벼랑 끝에 몰린 SK는 내일(11일) 창원에서 4차전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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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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