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1R 공동 3위…박성현 57위(종합)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김효주(29)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규 대회인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첫발을 디뎠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김효주는 9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었다.
3언더파 69타를 친 페린 델라쿠르(프랑스), 패트리샤 이사벨 슈미트(독일)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한 가운데 김효주는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4번홀(파3)과 6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3번(파5),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개인전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 박성현(31)은 버디 1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해 공동 57위(4오버파)로 출발했다.
작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국내 골프 팬들을 만난 박성현은, 올 들어 LPGA 투어에서 컷 통과를 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아마추어 선수들인 최정원이 이븐파 단독 7위, 박서진이 1오버파 공동 17위, 양효진이 5오버파 공동 73위, 남시은이 8오버파 단독 95위에 자리했다.
올해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이 변경됐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단체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104명의 선수가 4인 1조로 26개 팀을 만들었다. 단체전은 각 팀 4명의 선수 중 매 홀에서 가장 좋은 2개의 타수를 전체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정한다.
페린 델라쿠르는 마하 하디우이, 엘리너 기븐스, 폴리 맥으로 구성된 팀과 함께 1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첫날 단체전 선두에 나섰다. 사라 코우스코바(체코)가 이끄는 팀을 1타 차로 앞섰다.
또한 개인전은 2라운드(36홀) 종료 후 상위 60위 선수가 컷 통과해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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