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쳤는데 애 생겨” 기보배, 아기 머리 낀 난산 끝에 출산(우리 아기)[어제TV]

서유나 2025. 5. 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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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가 난산 끝에 출산했다.

5월 9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1회에서는 기보배의 출산 순간이 공개됐다.

때마침 기보배는 양수가 터졌는데, 의료진은 아기가 하늘을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후 남편은 출산을 마치고 좀 괜찮아진 듯한 기보배에게 "첫째 때는 '다 나왔어요' 세 번 하고 나왔는데 이번엔 세 번이 자나도 안 나왔다더라. 심지어 애 머리가 꼈다는 거다. '무슨 일이지? 잘못 되는 거 아닌가'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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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캡처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가 난산 끝에 출산했다.

5월 9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1회에서는 기보배의 출산 순간이 공개됐다.

이날 기보배의 출산을 앞두고 제작진은 두 MC 박수홍, 양세형에게 긴급하게 연락을 돌렸다. 홈쇼핑 스케줄이 있는 박수홍보다 먼저 병원에 도착한 양세형은 진통이 없는 상태의 기보배 부부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기보배의 남편 성민수 씨는 "(자연 임신, 자연 분만은) 일단 우리에게 감사한 일"이라며 "사실 원래 계획은 (기보배가 작년) 7월 파리올림픽 해설 위원으로 갈 예정이었다. 파리 갔다와서 (둘째) 임신 계획을 갖자고 하고 잠시 임신 계획을 미뤘다. 근데 오랫동안 먼 길 떠나니까 불이 붙은 거다. 그때 그냥 스쳤는데 홈런이 된 것. 금메달이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기보배는 선수로서의 훈련과 출산 중 훈련이 더 힘들다고 밝혔다. 심지어 첫째 임신 8개월 됐을 때 시합에 나간 적도 있다는 기보배는 "그때 중요한 전국 체전 대회가 있어서 (나갔다). 제가 활을 쏘면 동료들이 화살을 뽑아다주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남편은 "(임신 2개월 차에 나간) 대회에서 1등을 했다. 그래서 소름이었다. 정신력이 '어나더레벨'인 거다. 아내가 딴 금메달이 94개 있는데 첫째 제인이 임신했을 때 딴 금메달이 있었고 출산 후 복귀해서 딴 금메달이 있다. 그게 아내에게는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값지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길어지는 분만 시간에 양세형이 돌아가고 이번엔 스케줄을 마친 박수홍이 왔다. 때마침 기보배는 양수가 터졌는데, 의료진은 아기가 하늘을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일명 'POPP'(지속성 후방후두위)로 이상 태위였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의 전담 주치의 김지연은 "아기가 하늘을 계속 보고 있으면 큰일날 수 있다. 원래 태아는 옆을 보고 있다. 태어날 때는 땅을 보고 내려온다. 엄마 질 입구에 도착하면 고개를 들면서 태어나야 몸이 돌면서 어깨가 한쪽씩 빠지는데 하늘을 보고 있으면 (산모) 골반의 모양과 (태아의) 목 모양이 안 맞다. 엄미 치골에 부딪혀 잘못하면 태아 턱뼈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 의료진이 돌리려고 하기도 하는데 미끄럽기도 하고 약 3㎏ 되는 아이가 돌린다고 잘 돌아가는 것도 아니라서 어려운 케이스"라고 밝혔다.

실제 기보배는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으나 의료진이 "아직 아기 위치가 더 돌아야 한다", "지금 힘주면 아기 다친다", "몸에 힘 빼고, 아직은 아니다"라며 좀 더 참을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기보배는 난산의 고통에 입술을 덜덜 떨어가며 울기까지 했다. 기보배는 아이의 머리가 낀 상황을 극복하고 마지막 힘을 줘 결국 자연 분만에 성공했다.

기보배는 "보고 싶었어. 너무 고생했어. 잘했어"라며 막 태어난 딸을 반겨줬다. 남편은 "당신도 고생했다"며 기보배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이후 남편은 출산을 마치고 좀 괜찮아진 듯한 기보배에게 "첫째 때는 '다 나왔어요' 세 번 하고 나왔는데 이번엔 세 번이 자나도 안 나왔다더라. 심지어 애 머리가 꼈다는 거다. '무슨 일이지? 잘못 되는 거 아닌가'했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이어 "여보가 10개월 동안 고생했으니 10년은 내가 고생하겠다"고 약속해 기보배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기보배는 1988년 2월생으로 만 37세다. 기보배는 지난 2017년 11월 8살 연상의 언론사 회사원 성민수 씨와 결혼했다. 2018년 첫째 딸 제인 양을 득녀했으며, 올해 4월 17일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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