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3년 계약설"...사비 알론소 감독, 레버쿠젠 떠난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 1순위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떠난다.
레버쿠젠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기로 했다. 적절한 시기에 새 감독을 발표할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유럽 최고의 젊은 감독이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리버풀, 레알,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면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스페인 역사상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인 알론소 감독은 은퇴 후 레알 후베닐에서 코치를 했고 소시에다드 B팀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지도력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으로 갔다. 강등권 언저리에 위치하던 레버쿠젠을 살려냈고 2023-24시즌엔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 슈퍼컵에서도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을 수상했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 2위에 올라 활약을 인정 받았다.
숱한 이적설에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았다. 올 시즌도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성과를 냈다. 유럽을 대표하는 젊은 명장이 된 알론소 감독은 레알 관심을 받았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올 시즌 종료 후 결별할 예정이다.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순간부터 새로운 개혁을 하려고 한다. 체제를 바꾸고 선수단 개편을 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려고 한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 완벽한 프로필을 가진 감독이다. 레알, 스페인 전설 출신이며 레버쿠젠에서 확실한 성과를 냈으며 새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을 떠나기로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안첼로티 시대와 작별을 고하고 알론소 감독과 새 시대를 시작할 것이다. 3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세바스 파리야 수석코치, 알베르토 엔시나스 피지컬 코치가 레알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레알은 이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했고 마르틴 수비멘디, 윌리엄 살리바 등 젊은 선수들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부임 전인데 벌써부터 알론소 감독이 지휘할 레알에 관심이 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