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의 감성, 골프美학] '괜찮아 챌린지' 베트남 가수와 태국 아이돌이 그린콘서트를 찾는 이유

김인오 기자 2025. 5. 1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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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5월 31일 개최
유명 챌린지 '괜찮아~' 베트남 세븐디나잇 출연
태국 아이돌 가수 바코드-수디얏 노래로 자국민 위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모습

"단 하루지만 누구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골프장을 휴장하고 하루 4만 명이 다녀갈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콘서트를 여는 곳이 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골프장이다.

이 곳 최등규 회장은 5월이 되면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단 하루지만 골프장 넓은 잔디밭에 다녀갈 손님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2000년부터 25년간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자선행사가 열려왔다. 한해 10억여 원 이상을 쓰면서도 행복해 하는 이유가 바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다.

25년간 자선금 7억 여 원을 전달해 왔고, 60만 명이 다녀갔으며 200팀의 가수들이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자선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식전 행사

지난해에도 부탄 국민가수 우겐과 어린이 3명을 초청해 공연과 장학금까지 전달했다. 부탄 국영방송에 생방송 뉴스로 전해지고 30분짜리 다큐로 방영되면서 한류열풍이 거셌다.

올해는 태국과 베트남에서 인기 절정의 가수들이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찾는다. 이들 역시 자선과 자국 교민 위로 차 공연장을 찾는다.

베트남의 브이팝(V-POP), 브이 랩(V-rap)의 중심의 인기 절정의 세븐디나잇(7dnight)이 그린콘서트를 찾는다.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와 한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괜찮아'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베트남 인기 가수 세븐디나잇

그는 한국에서 7년간 낮엔 근로자로 일을 하고 밤엔 가수의 꿈을 키워 왔다. 이후 베트남으로 돌아가 한국 '쇼미더머니'와 유사한 베트남 경연대회에 나가 톱 래퍼가 됐다.

세븐디나잇이 한국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베트남 근로자와 교민들은 환호하고 있다. 행사 당일날 '괜찮아 챌린지'까지 일반들이 펼칠 예정이다.

세븐디나잇은 "7년간 한국에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랩을 만들어 노래해 유명해졌다. 한국에 와 있는 베트남 20만 명의 교민들을 위한 작은 위로의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태국에서도 '바코드'와 '수드얏' 두 아이돌 가수가 그린콘서트 장을 찾는다.

가수 겸 배우 수드얏(Soodyacht)은 국내 MBC 오디션 프로그램 판타지보이즈에도 출연했던 익숙한 가수다. 인스타 팔로워가 200만명 가까이 되며 가수와 연기를 겸하고 있다.

바코드(Barcode) 역시 태국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시 인스타 팔로워가 200만 명 가까운 인기 아이돌이다.

이들이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 무료 재능기부하기로 한 것 역시 20만명의 태국 근로자와 교민을 위한 위문 공연과 자선공연이기 때문이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이미 글로벌 한류 콘서트로 유명해졌고 지난해부터 해외 뮤지션이 함께 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 깊다. 아낌없이 나누고, 누군가에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자선 콘서트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상급 가수들과 태국, 베트남 가수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공동', '협력', '협업'의 뜻을 가진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그린콘서트는 자선과 사랑을 실천하는 또 다른 시작인 것이다. 좋은 취지의 이번 행사에 각국의 대사관, 관광청 등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대한민국. 태국, 베트남이 문화교류를 통해 더 가까워지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각국의 20만 명의 교민들을 위한 단 하루지만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그린콘서트의 정신은 '자선'과 '사랑'이다. 에머슨이 이야기 한 "누군가를 진심으로 도우면 반드시 나 자신이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삶의 아름다운 보상 중 하나이다"라는 말처럼 그린콘서트를 통해 한국도 태국도 베트남도 아름다운 보상이 따라 올 수 있기를 바라본다.

글, 이종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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