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무관 끊는다!’ 손흥민, UEL 결승전 출격 대기...“곧 경기장에서 봐요”

송청용 2025. 5. 1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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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손흥민이 돌아온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를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9일 개인 SNS를 통해 “좋은 아침입니다. 곧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라고 게시했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을 시작으로 1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28일 리버풀전, 2일 보되/글림트전,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9일 보되/글림트전까지 7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가 돌아온다. 매체가 5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훈련에 임하고 있다. UEL 출전이 임박했다. 다만 결승전에 복귀할 것이다. 아울러 폴 오 키프 기자 또한 그가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라고 보도한 데 이어 오늘날 손흥민이 직접 쐐기를 박았다.


앞서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UEL 4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2-0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산 스코어 5-1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오랜 기간 그들을 괴롭힌 ‘무관’ 타이틀을 떼기 위해 질주한다. 토트넘은 2008년 자국 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지금까지 17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누구보다 절실하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 1992년생 손흥민의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다다랐다. 향후 그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적어도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가 지난 30대 선수가 토트넘보다 높은 수준의 팀으로 이적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이런 그에게 드라마틱한 상황이 찾아왔다. 자신의 발로 오랜 기간 그를 괴롭힌 ‘무관’이라는 족쇄를 직접 뗄 기회를 받은 것. 이미 손흥민의 출전은 기정사실화다. 손흥민은 ‘스퍼스 웹’이 8일 발표한 결승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당당히 오른쪽 윙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을 선택하면서 “손흥민이 결승전에는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즌 일관성 없는 폼에도 불구하고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머물러 있다. 그가 건강하다면 무조건 선발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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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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