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길 찾아 난간 넘다 절벽서 추락…中관광지 꼼수커플, 기적 생존

김명일 기자 2025. 5. 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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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등산로를 피해 무리하게 난간을 넘다가 추락한 남녀. /SCMP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산둥성의 대표 관광지인 태산에서 한 커플이 혼잡한 등산로를 피해 무리하게 난간을 넘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노동절 연휴(1~5일)를 맞아 관광객이 몰린 태산에서 커플로 보이는 남녀 등반객이 등산로 난간을 넘어가려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커플은 관광객들이 몰려 등산로가 혼잡해 길이 정체되자 지름길을 이용하려고 등산로 옆 난간을 넘었다.

남성이 먼저 내려가 여성을 받아내려 했으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균형을 잃으며 두 사람 모두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혼잡한 등산로를 피해 무리하게 난간을 넘다가 추락한 남녀. /SCMP

다행히 두 사람은 절벽 틈 사이에 몸이 끼이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중국 현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네티즌들은 “무모한 행동을 한 것”이라며 두 사람을 비판했다.

한편 태산 관광지 운영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산은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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