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세차해드려요”…‘당근’ 보고 연락했다가 차량 도난당해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5. 5. 9. 22:33
![당근마켓. [사진 = 당근마켓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mk/20250509223305484aqlw.jpg)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당근)에서 무료로 세차해준다는 글을 보고 차량을 맡겼다가 되레 차를 절도당했다는 신고가 잇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8일) 관내와 인근 지역에서 총 3건의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최근 당근에서 “무료로 세차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글 게시자에게 연락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글쓴이는 출장 세차 업체를 새로 차려 업체 홍보 차 무료로 세차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는 연락해 온 피해자들과 일정을 조율한 뒤 “차 키를 차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한번 이용해보고 좋으면 계속 찾아달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를 믿고 8일 새벽 차를 맡겼던 피해자들은 그러나 잇달아 차를 도난당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즉시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경남 함안의 폐차장에서 피해 차량 3대를 모두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사건의 공범 1명이 절도 차량을 해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이 체포한 공범은 최초 당근에 글을 쓴 주범이 아닌 단순 장물 취득자로 추정돼 사건의 실체를 완전히 파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청취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당근에 올라왔던 글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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