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꽁꽁 + 쏠쏠한 3점슛’ LG의 활력소 정인덕 “홈에서 꼭 우승하겠다”

창원 LG 정인덕은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칼 타마요(18점 6리바운드)와 아셈 마레이(20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운 LG는 80-63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3연승을 달렸다.
정인덕은 “SK가 강하게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부터 강하게 나오더라. 생각은 했지만 더 강하게 나와서 우리도 밀리지 않으려고 맞섰다. 거기서 이긴 게 승리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인덕은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 안영준과 매치업이 되고 있다. 수비에 모든 초점을 맞췄고, 안영준의 위력을 반감시키는데 성공했다. 정인덕의 수비에 막힌 안영준은 3경기 평군 9.0점 4.7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부진하다. 더불어 정인덕은 외곽에서 쏠쏠한 3점슛을 터트리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도 3점슛 5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켰다.
“100% 다 막을 순 없다. 나 혼자서 수비하는 게 아니다. 최대한 확률을 떨어트리려고 했을 뿐이다. 슛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슛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뒤에 있는 동료들을 믿고 수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정인덕의 말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LG의 기세는 무섭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적지에서 1, 2차전을 가져왔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도 4쿼터 한 때 21점차까지 달아나는 등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정인덕은 “누가 한 명 불만 갖지 않고 실수를 하더라도 괜찮다고 하고 있다. 원팀이 되어서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게 큰 것 같다. 무엇보다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 2, 3차전을 모두 승리한 LG는 남은 시리즈에서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정인덕 역시 첫 번째 우승반지를 끼게 되기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4차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것도 LG에게 유리하다.
정인덕은 “정말 먼 길 같았는데 여기까지 왔다. 이번 시즌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흔치 않은 기회를 잡은 만큼 우승하고 싶다. 꼭 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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