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韓 단일화 협상, 23분만에 결렬…역선택 방지 두고 이견
金측,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 제안
韓측, 50% 당원+역선택방지적용 여론조사 50%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대리인 단일화 협상이 20분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은 정당 지지여부 관계없이 100% 국민여론조사를 주장한 반면 한 후보 측은 당원 및 역선택방지조항을 적용한 국민여론조사로 집계할 것을 주장했다.
9일 오후 8시30분부터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단일화 협상은 23분 뒤인 오후 8시53분 김문수 후보 측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이 협상장을 이탈하면서 중단됐다. 이날 협상은 이양수 사무총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김문수 후보 측은 김재원 비서실장 외 1명, 한덕수 후보 측은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외 1인이 참여했다.

이어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한 발짝도 협의하지 않겠다’ 언성까지 높였다”며 “제가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 이야기도 하면서 협상 태도 자체가 전혀 요지부동인 상황”이라고 취재진에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정당 지지여부와 관계없는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및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의 응답을 모두 취합하자는 얘기다. 그는 “상대는 무소속 후보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 하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 처음”이라며 “그에 대해서 (투표시) 당원들까지 동원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덕수 측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단일화 방법은 안된다”고 “김문수 후보님이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승리한 방식을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결국 국민의힘 경선 2차 및 최종결선에서 적용한 50% 당원투표, 나머지 50%는 역선택방지조항(민주당 지지자를 제외한 국민의힘 또는 무당층 지지자 의견만 반영)을 적용한 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하자는 얘기다.
한덕수 측 손영택 전 총리 비서실장은 “김문수 후보님이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승리한 방식을 말씀을 드렸는데, (김 후보 측에서)받지 않아서 협상이 결렬이 됐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 측이 자꾸 ‘무소속 후보’라고 하는데,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고도 강조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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