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 없다”…제주 해수욕장 ‘파라솔 2만-평상 3만원’ 통일
이호·협재·월정·금능·곽지·함덕, 6월 24일 조기 개장 최종 확정
김녕·화순·중문·표선·신양, 정식 개장일인 7월 1일부터 운영
이호·협재·월정·삼양에서는 야간 개장도…이호만 오후 9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도청 한라홀에서 '2025년 상반기 제주도 해수욕장협의회 회의'를 열고,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시간, 편의용품 가격을 결정했다.
회의 결과 이호·협재·월정·금능·곽지·함덕 등 6개 해수욕장은 오는 6월 24일 조기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주간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김녕·화순·중문·표선·신양 등 5개 해수욕장은 정식 개장일인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주간 개장 시간은 동일하다.
이호·협재·월정·삼양 등 4개 해수욕장에서는 야간 개장도 이뤄진다. 야간 개장 시간은 협재·월정·삼양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이고, 야간조명시설이 갖춰진 이호의 경우 오후 9시까지 2시간이다.
특히 제주도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과 합리적 가격의 청정 제주관광 이미지 강화를 위해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을 2년 연속 50% 인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해 '바가지요금' 논란이 사라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12개 마을·청년회와 협의를 거쳐 도내 12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대여료를 2만원, 평상은 3만원으로 통일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승택 함덕리장은 "지난해 파라솔과 평상 가격을 자발적으로 인하한 후 함덕해수욕장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며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운영 후 이용객들의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파악·분석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자발적으로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 인하에 동참해 제주관광 이미지를 높여준 마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자율적 상생 노력이 이어지도록 각 마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