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고수 김문수 ‘대선 일정’ 소화…한덕수 “거짓말 밥 먹듯”
[앵커]
이렇게 의총장에서 나온 김문수 후보는 대선 후보로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김 후보가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면서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유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남 방문 일정을 취소하며, 한덕수 후보와의 3차 회동 여지를 남기는 듯했던 김문수 후보, 의총에서 의원들을 뒤로하고 찾은 곳은 경기도당 선대위 발대식이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선에서 저 김문수와 함께 승리의 그 깃발을 올릴 것이죠."]
김 후보는 또 핵추진 잠수함 개발 등 전통적 보수층을 겨냥한 안보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강한 억제력 없는 평화는 가짜 평화입니다. 김문수는 한미 신뢰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진짜 평화를 지키겠습니다."]
오늘(9일)이 중대 고비라며, 단일화 물꼬를 기대하던 한덕수 후보는 언론 인터뷰 등으로 명분 쌓기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가 경선 당시 단일화 완료 시점을 후보 등록 시작인 5월 10일로 명시했다며, 말바꾸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예비후보 :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그런 정치를 해서 도대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단일화 논의에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예비후보 :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분하고 더 이상 그런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이 저는 의미가 없지 않나."]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입장도 엇갈렸습니다.
김 후보 측은 법원이 후보 지위를 명확히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한 후보 측은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라며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결국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저녁 늦게서야 다시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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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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