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金-韓 단일화 협상 '여론조사 방식' 이견으로 중단… 오후 10시 30분 재개

김도형 2025. 5. 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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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韓 단일화 협상 '여론조사 방식' 이견으로 중단… 오후 10시 30분 재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이 9일 밤 단일화 협상에 나섰지만 20여 분 만에 논의가 중단됐다.

신 수석대변인은 "일단 내일 하루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하루 여론조사, 자동응답(ARS) 방식, 샘플은 적어도 3,000여 명 이상으로 하는 것엔 양측에 이견이 없었다"며 "하지만 김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지 않은 일반 여론조사로 하자고 했고, 한 전 총리 측에서는 경선에서 했던 방식 그대로 하자고 맞서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협상이)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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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30분부터 3차 단일화 협상
20여분 만에 중단
민주당 지지자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 이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단일화 협상 관련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이 9일 밤 단일화 협상에 나섰지만 20여 분 만에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은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룰을 넣을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후 10시30분부터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두 후보 측은 오후 8시 30분부터 8시 50분쯤까지 국회 본청에서 이양수 사무총장 주재로 비공개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 김 후보 측에서는 김재원 비서실장 등 2명이, 한 전 총리 측에서는 손영택 전 총리비서실장 등 2명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이 사무총장과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일단 내일 하루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하루 여론조사, 자동응답(ARS) 방식, 샘플은 적어도 3,000여 명 이상으로 하는 것엔 양측에 이견이 없었다"며 "하지만 김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지 않은 일반 여론조사로 하자고 했고, 한 전 총리 측에서는 경선에서 했던 방식 그대로 하자고 맞서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협상이) 끝났다"고 말했다.

김재원 실장은 "한 전 총리는 당에 모든 걸 일임한다고 했기 때문에 당과 김문수 후보 측이 조율해서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정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 자리에 온 한덕수 후보 측은 자신들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으면 한 발짝도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언성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손영택 실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단일화 방법만 아니라면 저희는 어떤 방법이든 김 후보 측 제안에 동의한다"며 "저희는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은 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자고) 말씀드렸는데 동의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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