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첫 미사서 "어둔 밤 밝히자"…가톨릭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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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레오 14세 교황이 9일(현지시간) 교황으로서의 첫 미사를 집전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가진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하느님은 내가 충실한 관리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 이 보물을 내게 맡겨주셨다"며 "그분은 교회가 역사의 물결을 헤쳐 나가는 구원의 방주이자 이 세상의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대가 되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하셨다"고 밝혔다.
레오 14세는 사상 첫 미국인 교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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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레오 14세 교황이 9일(현지시간) 교황으로서의 첫 미사를 집전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가진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하느님은 내가 충실한 관리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 이 보물을 내게 맡겨주셨다"며 "그분은 교회가 역사의 물결을 헤쳐 나가는 구원의 방주이자 이 세상의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대가 되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하셨다"고 밝혔다.
또 "복음을 전파하고 그 진실을 증언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곳이나 상황이 있다"며 "신자들이 조롱당하고 반대에 직면하거나, 경멸받는다. 잘해봤자 겨우 용인되거나 동정받는 수준인 곳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곳이 우리 선교 활동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라고 힘을 줬다.
레오 14세는 "신앙이 터무니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어리석은 자들을 위한 것으로 여겨지는 환경"을 비판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해 "사람들이 기술, 돈, 성공, 권력, 또는 쾌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믿음의 결여는 비극적이게도 종종 삶의 의미 상실, 자비심의 소홀함, 인간 존엄성에 대한 끔찍한 침해, 가족의 위기, 그리고 우리 사회를 괴롭히는 수많은 상처를 동반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론에서 그는 초반에 영어로 몇 마디를 한 다음 이탈리아어로 강론을 진행했다. 레오 14세는 사상 첫 미국인 교황이다. 레오 14세는 지난 8일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에서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1955년 9월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으로 1982년 사제품을 받았다. 1985년부터 20여년간 페루 빈민가에서 사목 활동했다. 미국 출신이지만 페루 국적도 있다. 2023년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 때 추기경에 서임됐고, 이후 전 세계 주교 인사를 총괄하는 교황청 주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편 레오 14세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세 번째 교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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