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우크라, 전승절 맞은 중·러에 "역사왜곡 안돼" 일제히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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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우크라이나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전승절'을 맞이해 밀월 관계를 과시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역사 왜곡을 멈춰라"고 일제히 반박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독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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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푸틴, 2차 세계대전 승리 독점 안 돼"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대만과 우크라이나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전승절'을 맞이해 밀월 관계를 과시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역사 왜곡을 멈춰라"고 일제히 반박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양안관계 사무를 담당하는 대만의 대륙위원회는 9일 중일전쟁 당시 중국 공산당이 "실질적인 기여를 하지 않았다"며 공산당이 "공산 세력을 확장하고 공고화하려는 기회를 이용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을 치르고 최종적으로 승리한 것은 중화민국 정부와 국민"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독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의 날을 함께 기념하고 있는데, 크렘린에서는 군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며 "푸틴은 자신을 이른바 승자로 여길지 모르지만, 승리를 독점할 권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참석해 "러시아는 지금까지 나치즘, 러시아 공포증과 반유대주의에 대한 파괴할 수 없는 장벽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모든 나라와 사회, 국민들이 특별 군사작전에 참여한 사람들을 지지한다"며 "우리에 항상 승리를 안겨준 그들의 용기와 결단력, 끈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한군 대표단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모든 장병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8일 정상회담을 갖고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대만이 중국의 분리할 수 없는 영토의 일부임을 확인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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