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지탄해도 버텼다” 故이상용, 횡령누명도 견뎠는데..'향년81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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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뽀빠이' 이상용이 세상을 떠났다.
이상용 역시 그 시절을 담담히 회고했다.
억울한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제 길을 걸었던 이상용.
그렇게 선한 영향력으로 한 시대를 살아낸 뽀빠이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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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국민 MC, ‘뽀빠이’ 이상용이 세상을 떠났다. 9일 낮 12시 45분,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그의 별세 소식은 긴 여운과 함께, 그가 겪어야 했던 굴곡진 인생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고인은 생전 수많은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과 군 장병들을 위한 위문 공연 등 ‘선행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실제로 그는 600명 가까운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도우며 생명을 살려낸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게 평생을 봉사와 나눔에 바쳤던 그에게도 가혹한 시련이 닥쳤다.
절친 김홍신 작가에 따르면, 이상용은 한때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쓰고 세간의 지탄을 받아야 했다. 김 작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사연이었다. 그 전까지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상하게 휘말린 건, 명백한 모함이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상용 역시 그 시절을 담담히 회고했다. “평생을 다 바쳐서 600명 수술해줘서 다 잘 살아 있는데, 하나도 수술 안 했다고 하니까... 전 국민이 나쁜 놈이라고 했다. 저는 가만히 있었다. 하늘은 안다고 믿었다"며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었기에 버텼다"고 회상했다.
그는 억울함을 피해 한동안 미국으로 건너가 관광버스 가이드로 일하며 하루 14시간씩 일했다. 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관광객을 태우고 묵묵히 견뎠다. 결국 법원은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그 순간마저도 언론은 외면했다. “무죄 판결이 났는데도 신문에는 안 나더라. 그게 더 서글펐다”고 그는 말한 바 있다.
김홍신 작가는 “그 순간을 어떻게 참고 살았을까 싶었다. 그래서 그를 더 좋아하게 됐다”며 “속에 있는 아픔, 개인적인 얘기를 나에게 털어놨던 사람이다. 많은 이들이 진실을 알고 있다. 다 그렇게 지나간 거다”고 회상했다.
억울한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제 길을 걸었던 이상용. “힘내라! 할 수 있다!”고 외치던 그의 목소리는, 알고 보면 그 자신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던 말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선한 영향력으로 한 시대를 살아낸 뽀빠이 이상용.그는, 세상이 잠시 몰라줘도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낸 진짜 어른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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