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존재만으로 든든해" '로빈' 버틀러가 말한 '배트맨' 커리 효과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커리를 극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93-117로 대패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부재가 뼈저리게 느껴진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시작 5분간 무득점에 묶이며 처참한 공격력을 뽐냈다. 미네소타의 강력한 수비에 아무런 반항을 하지 못했다. 1쿼터를 15-29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끝까지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커리를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어야 하는 지미 버틀러도 17점 7리바운드에 그쳤고, 1차전에 18점을 기록했던 드레이먼드 그린도 9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냉정히 이날 경기만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2쿼터 중반부터 등장한 조나단 쿠밍가가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쿠밍가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경기 결과와 반대로 골든스테이트의 선수단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제 1경기를 질 것 뿐이다"라고 말했고, 버틀러도 "이제 홈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반전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버틀러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커리를 칭찬했다. 버틀러는 "커리는 경기 내내 우리를 코치했다. 공격과 수비 상황, 모두에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강조했다. 커리의 지시는 많은 도움이 됐다.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커리는 사실상 우리와 함께 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커리를 만화 캐릭터인 '배트맨'에 비유했고, 자신은 배트맨의 조력자인 '로빈'으로 언급했다. 함께 뛴 지 반시즌에 불과하지만, 두 선수의 코트 내외에서 케미는 매우 훌륭하다.

이제 관건은 나머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의 저력이다. 커리는 1차전 당한 부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밝혀졌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커리는 최소 1주일을 결장하고, 추후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나왔다. 냉정히 최소 6차전까지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버틀러와 다른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커리의 부상 복귀 전까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버틸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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