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논의… 양측 대리인단 협상 재개

이세영 기자 2025. 5. 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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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 측이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뉴스1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8시 30분부터 단일화 협상을 재개한다”며 “김 후보 측 대리인 2명과 한 후보 측 대리인 2명, 국민의힘에선 이양수 사무총장까지 총 5명이 국회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 측에선 김재원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 한 후보 측에선 김석호 캠프 후원회장과 손영택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각각 국회에서 열린 협상에 참석했다. 단일화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이날 양측 회동이 전격적인 단일화 협상 성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서울남부지법이 김 후보가 낸 ‘대선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을 기각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8~9일 김·한 후보 중에서 단일 후보로 누구를 더 선호하는지 등을 묻는 당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려 하자, 김 후보 측이 협상에 나서기로 입장을 바꾼 게 아니냐는 것이다.

다만,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 강경한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이날 회동도 별다른 소득이 없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앞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전날 오후 국회 경내 한 카페 앞마당에서 만나 단일화 시기·방식 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 차만 확인하고 헤어진 바 있다. 한 후보는 전날 회동에서 후보 등록 마감일(5월 11일) 전에 단일화를 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반면 김 후보는 “한 후보가 출마를 결심했다면 왜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냐”며 한 후보가 요구하는 이번 주 중 단일화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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