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하위권→UEL 결승’ 토트넘·맨유, 올인 작전 승자만 웃는다
최악의 성적 속 리그서 힘 빼고 UEL에 올인
오는 22일 열리는 결승전서 단 한 팀만 웃게 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하위권의 리그 성적에도 트로피를 눈앞에 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가 승자 독식 게임을 펼친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맨유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각각 따돌리고 트로피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토트넘과 맨유는 같지만 다른 꿈을 꾼다. 최악의 시즌을 UEL 트로피로 만회하고자 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승 5무 19패 승점 38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생존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겨우 승점 1점 앞서 있다. 다만 입스위치 타운,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이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하며 막판 생존 경쟁에 휘말리진 않았다.

여기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32강, 카라바오컵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계속된 ‘무관 징크스’가 17년으로 늘어날 상황이다.
맨유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맨유는 10승 9무 16패 승점 39점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중 사령탑 교체까지 단행했으나 토트넘 바로 윗자리다. 각종 불명예 기록도 이미 세웠다. EPL 출범 후 구단 최다 패배(14패) 기록을 세웠고 역대 최저 승점(58점)도 확정했다. 여기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순위까지 예약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일찌감치 강등팀이 확정되자 UEL 올인을 선언했다. 막판 리그 경기에는 힘을 빼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대신 UEL에는 총력을 기울이며 이 대회만은 놓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과 맨유의 선택과 집중은 현재까진 성공이다. 결승까지 오르며 트로피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끝까지 함께 웃을 순 없다. 한 팀은 UEL 우승컵,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으나 다른 한 팀은 최악의 시즌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 한다.
나란히 최악의 상황 속 맞이한 유일한 희망, 양 팀이 띄운 승부수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엔딩을 맞이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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