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이스 무너뜨린 애리조나 '2할 포수', 알고 보니 다저스 킬러였다…상대 타율 0.344

김건일 기자 2025. 5. 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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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슬램으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무너뜨린 가브리엘 모레노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선두를 질주하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무너뜨린 건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한 방이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모레노는 4회 만루 홈런으로 야마모토에게 패전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에선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활약으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모레노는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은 팀워크"라고 자신을 낮추면서 "오늘 수비가 좋았고, 난 홈런을 쳤다. 팀 전체가 힘을 합쳤다"고 공을 돌렸다.

▲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는 다저스 킬러로 자리잡았다. ⓒ연합뉴스/AP

모레노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주목할 점은 다저스 상대 성적. 이날 경기를 포함해 18경기에서 타율 0.344(64타수 22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매우 강했다.

애리조나는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꺾은 마지막 팀인데, 여기에서도 모레노가 활약했다. 2023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과 3차전에서 홈런으로 애리조나가 다저스를 스윕하는 데에 일등공신이 됐다.

모레노는 "다저스와 우리 팀은 서로 많이 만났다. 그들을 상대로 좋은 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모레노는 우익수와 우중간 외야로 공을 보내는 장점이 있는데, 이전 커리어 홈런 13개 중 6개가 중견수와 우익수 쪽으로 날아갔다. 밀어쳐서 장타를 만드는 것에 대해 모레노는 "내 장점 중 하나"라고 만족해했다.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모레노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접근법을 보여줬다. 이것은 스윙이 빽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연히 공을 치는 것이 아니다. 오늘 모레노가 야마모토를 공략한 것을 보니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 삼진으로 아웃된 김혜성 ⓒ연합뉴스/AP

모레노는 수비에서도 이바지했다. 선발투수 브랜든 파트가 다저스 타자들을 6.1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묶고 승리 투수가 된 데에도 모레노의 투수 리드와 수비가 힘이 됐다.

파트는 "이 경기의 주인공은 가비(모레노)였다. 모레노의 홈런이 우리의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때부터 게임을 굴릴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에 모레노는 "파트가 굉장히 잘했다. 제구가 훌륭했다. 내가 요구하는 곳에 공이 들어왔다. 오늘 승리 공은 그에게 있다. 우리가 불펜에 있을 때부터 '우리가 장점을 살려 공격하자'고 다짐했다"고 돌아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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