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told] “대박 혹은 쪽박”...맨유 아모림 감독, 팬들 위해 UEL 우승 다짐했다

송청용 2025. 5.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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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루벤 아모림 감독이 팬들을 위해 꼭 우승을 차지하겠노라 다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4-1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산 스코어 7-1을 기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빌바오가 전반 30분 미켈 야우레기사르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리드를 가져갔다. 더욱이 전반 42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1대1 찬스를 놓치면서 사기가 완전히 꺾였다.


아모림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교체로 들어간 메이슨 마운트가 맹활약했기 때문. 마운트는 후반 27분 레니 요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유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35분과 40분 각각 카세미루와 라스무스 호일룬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격차를 3-1로 벌렸다. 그리고 마운트가 후반 추가시간 다시금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많은 약점을 가지고 싸웠지만 두 경기를 보면 충분히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책임감을 느낀다. 이 힘든 시즌에 팬들이 우리에게 준 응원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우승)이다.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맨유는 다가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UEL 결승전을 치른다.


다만 맨유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두 번, 리그컵(EFL컵)에서 한 번 패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토트넘에게 지난 세 경기를 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만큼은 이길 수 있다. 확률로 보면 우리가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나아가 ‘PL 15위와 16위 팀의 맞대결’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결승전은 PL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두 팀 모두 ‘대박’ 혹은 ‘쪽박’인 상황이다. 감독의 입지 또한 비슷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나는 둘 다 고군분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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