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으로 "달러 환전해줄게"… 돈 훔치고 폭행한 외국인들 검거

노경민 2025. 5. 9. 18: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EPA연합뉴스

텔레그램으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주겠다고 거짓말하고 폭행으로 돈을 갈취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키르기스스탄 국적 20대 A씨와 러시아 국적 30대 B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C씨는 보유하고 있던 원화 1억 9천만 원을 달러로 환전하기 위해 텔레그램 환전방에 접속해 달러를 갖고 있던 한 남성과 직접 만나 환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는 5명의 남성이 나타났고, 이들은 즉시 C씨의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 이에 C씨가 뒤쫓아갔지만,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주할 때 사용한 차량의 정보를 통해 A씨를 설득해 자수하도록 했고, A씨를 통해 B씨의 인적 사항을 확보해 안산에서 B씨를 붙잡았다.

나머지 20대 러시아인 3명은 범행 직후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현재 A씨와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3명에 대해 인터폴과 공조해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 관계인 피의자 5명이 따로 범행을 위해 조직을 구성하진 않았고, 실제 달러를 보유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노경민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