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한전·한수원 국제분쟁…"부자간에도 돈은 정확히"
[앵커]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 추가 공사비를 둘러싼 한국전력과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 간 갈등이 결국 국제 분쟁으로 번졌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 지연과 함께 내부 갈등이 밖으로 드러나면서 앞으로 원전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 사업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
지난해 마지막 4호기까지 상업 운전에 들어가며 '팀코리아' 프로젝트가 마무리됐습니다.
문제는 공사일 지연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예상보다 불어났다는 겁니다.
한수원은 주계약자인 한전에 추가로 투입된 비용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4천억원을 정산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전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한수원은 결국 국제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황주호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8일)> "중재를 가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예요. 부자 간에도 돈은 정확하게 하셔야 돼요."
반면 한전은 '팀코리아' 차원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추가로 들어간 공사비를 받아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협상으로 타결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중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한수원과 대화와 협상의 길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이견이 팽팽한 상황이라 앞으로 '팀코리아' 원전 수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7일)> "저희가 이래라저래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원만하게 풀려고 도우려고 했었는데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도 뜻밖에 암초를 만난 상황에서 원전 수출의 상징인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 갈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문수진]
영상제공 프라하 산업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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