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딸 주애와 러시아 대사관 첫 방문 “불패의 동맹관계”
북·러 밀착 강화 의지
북 매체 “가장 사랑하는 따님” 동행

북한 김정은이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을 맞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했다. 김정은이 2011년 집권 이후 러시아 대사관을 찾은 건 처음이다.
김정은은 축하 연설에서 “위대한 소련군대와 인민이 파시즘을 타승한 승리의 날이 인류의 운명과 미래에 미친 미증유의 중대한 영향과 영원한 의의”에 대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어 “조·로(북·러)관계의 오랜 전통과 숭고한 이념적 기초, 불패의 동맹관계를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정은을 수행한 최선희 외무상은 이번 방문을 두고 “새 시대에 진정한 전우관계,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승화된 조·로 친선의 위력으로 두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인민의 평안과 행복,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적극 도모해 나라려는 강렬한 의지의 뚜렷한 과시”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나는 이를 두 나라, 두 인민 사이의 관계 발전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시각으로 간주한다”라며 “평양과 모스크바는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이 러시아 대사관을 찾은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는 등 밀착한 북·러 관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북·러는 지난달 말 쿠르스크 전투 승리를 주장하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했다. 김정은은 이번 러시아 전승절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의 단독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
통신은 이번 방문에 “(김정은이) 가장 사랑하는 따님”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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