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콜옵션 혼란 파장 올 5900억 몰린 보험사 긴장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5. 5. 9. 17:36
다음달 푸본현대 150억 도래
금융당국의 승인 거절로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조기상환(콜옵션)이 지연되면서 보험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퍼지고 있다. 특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낮은 보험사들은 자본성증권 발행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안에 롯데손보 외에도 보험사 5곳이 총 59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에 대한 콜옵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신한라이프생명(3000억원)과 메리츠화재(1050억원)는 신종자본증권, 푸본현대생명(650억원)과 흥국생명(700억원)은 후순위채에 대해 각각 콜옵션 행사를 계획 중이다. 흥국화재도 4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을 앞두고 있다. 가장 빠른 일정은 다음달로 예정된 푸본현대생명의 15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다. 지난해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57.3%로, 현행 규제 기준인 150%를 근소하게 웃돌고 있다.
신용평가업계는 롯데손보의 이번 콜옵션 지연 사태가 향후 다른 보험사의 자본성증권 발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송미정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요건 미충족에 따른 금융당국의 승인 거절로 조기상환이 지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기상환 요건 충족 실패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져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짚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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