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한국서 지하철로 이동…겸손하고 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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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이 준비한 승용차를 마다하시고 젊은 형제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다니셨고, 공항에 모셔다 드리면 당신이 직접 당신 짐을 들고 가셨다. 격식을 따지지 않는 겸손하고 소박하신 분이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한국지부(한국지부)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69·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교황이 과거 한국을 찾았을 당시를 회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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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황 방한 당시 회고 게시물 게재
"따듯한 미소로 물음에 귀 기울여"
"이 시대에 필요한 목자…기도로 함께"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형제들이 준비한 승용차를 마다하시고 젊은 형제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다니셨고, 공항에 모셔다 드리면 당신이 직접 당신 짐을 들고 가셨다. 격식을 따지지 않는 겸손하고 소박하신 분이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는 교부 철학자이자 영성가인 성 아우구스티노(354~430)의 수도 영성을 따르는 가톨릭 수도회로 1244년 정식 설립됐다.
한국지부는 9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레오 14세 교황을 “교회 역사상 첫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 교황이자 첫 미국 출신 교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01년 수도회 총장으로 선출되신 후 12년간 두 차례 총장을 역임하시면서 전 세계 아우구스티노 회원들을 모두 만나셨다”며 “한국은 4차례(2002년·2003년·2008년·2010년) 방문하셨다”고 부연했다.
한국지부는 “한국공동체의 일들에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 언제나 따듯한 미소로 형제들의 물음에 귀 기울이고 답해주신 분이셨다”고도 했다.
이어 “선교사로서 오랜 시간을 보내신 분이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인정하고 잘 받아들이시는 분”이라면서 “한국 방문 중 한국 형제들과 강남 봉은사를 방문해 그곳의 스님들과 함께 방바닥에 앉아 차도 마셨다. 젓가락으로 국수를 드실 만큼 젓가락질도 잘하신다”고 설명을 보탰다.


한국지부는 “하느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목자를 보내주셨다고 믿는다”며 “우리의 목자이신 레오 14세 교황께서 하느님께서 맡기신 직무를 잘 수행하실 수 있도록 우리도 기도로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방한 당시 촬영한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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