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저출산 문제 겪고 있나요?"… 어린이기자단, 차관과 통일 이야기 나눠

이유주 기자 2025. 5. 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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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통일교육원, 9일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차관과 함께하는 기자회견' 개최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9일 오전 남북관계관리단에서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차관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베이비뉴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9일 오전 남북관계관리단에서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차관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통일부 어린이기자단이 기자로서 경험을 쌓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기자단은 ▲차관이 다시 어린이가 되면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통일을 준비하는데 어린이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북한 어린이들도 우리처럼 통일을 소망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북한의 저출산, 문화재 보존 상황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의 역사 학습 여부 ▲북한의 어린이날, 아동 인권 현황 ▲통일부의 역할, 남북관계 상황 등에 대한 질의도 있었고, ▲남북합의서 및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어린이들의 통일 관련 주제에 대한 경험 확대 등 정책 제안도 있었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개인적으로 기자 생활도 했고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기자들 앞에 수없이 많이 섰는데, 오늘처럼 긴장되고 떨린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어린이 기자단의 질문 수준이 매우 높아 우리 기자단이 통일과 평화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차관은 "어린이가 된다면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답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다"며, "어린이기자단과 같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청소년 통일 인플루언서가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기자단 활동을 하는 6학년 홍우진 어린이는 "작년에는 없었던 행사여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질문하려니 긴장이 되었지만 진짜 기자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중학생이 되는 내년에도 '중학생기자단'으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5학년 문예준 어린이는 "기자로서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통일에 대한 더 깊은 관심과 함께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고 밝혔다.

통일부 어린이기자단은 통일 미래 주역들의 통일인식을 높이고 또래 리더로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2012년에 제1기 100명으로 시작했다. 2022년에는 중학생기자단이 출범하여 현재 '통일부 어린이·중학생 기자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통일교육원은 "'통일부 어린이·중학생 기자단'을 비롯하여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 '학교통일 체험교육' 등 다양한 통일 관련 참여·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리 미래세대와 학부모들의 통일인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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