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5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 참석 등을 위해 대구 동화사를 방문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과 관련해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다”면서 “김문수 후보가 뭉개고 있으면 확정된다”고 말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지금 김문수 후보가 내쫓김을 당하는 상황이 돼 가고 있고, 그 뒤에 윤석열 대통령의 어두운 그림자가 일렁이고 있고, 김 후보가 가처분을 걸겠다는 것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긴 당 대표(이준석)를 내쫓으려고 했던 모양새와 겹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한덕수 총리 뒤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는 얘기는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깝다고 본다”면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손바뀜이 굉장히 많았다. 주류 의원들이 홍준표 시장 밀다가 갑자기 김문수 후보로 갈아탔고 지금은 한덕수 후보로 갈아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여포도 이렇게 빨리 아버지를 바꾸지 않는다. 여포도 몇 년에 한 번씩 아버지를 바꿨다”며 “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바꾼, 한 단계 진화한 삼성가노(三姓家奴·세 개의 성씨를 가진 종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개혁신당이 대선에서 지지율 10%, 15%에 못 미치면 파산하는 거 아니냐는 이상한 이야기들이 나고 있다”면서 “이미 선거비용을 저희가 가진 돈 범위 내에서 다 지불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거대 정당이 아닌 제3, 4당은 선거 때 외상거래가 안 돼 (일시불로) 지급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