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성심당인데요, 샌드위치 146개 배달돼요?” ‘노쇼사기’인 줄 알았는데…

한지숙 2025. 5.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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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으로부터 단체 샌드위치 주문을 받은 한 샌드위치 가게 사장의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노쇼' 우려를 낳았으나 지역 상인 간의 '상부상조' 미담으로 끝이 났다.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 씨가 SNS에 작성한 글이 갈무리 돼 올라 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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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샌드위치 업주, 성심당 단체주문 건 공유
누리꾼들 군부대 사칭 ‘노쇼 사기’ 아니냐 의심
업주 “진짜 성심당 주문, 상생하는 착한 기업”
대전 중구 은행동 한 샌드위치 가게 사장이 성심당으로부터 단체 주문을 받고 샌드위치 146개를 만든 뒤 SNS에 올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으로부터 단체 샌드위치 주문을 받은 한 샌드위치 가게 사장의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노쇼’ 우려를 낳았으나 지역 상인 간의 ‘상부상조’ 미담으로 끝이 났다.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 씨가 SNS에 작성한 글이 갈무리 돼 올라 와 주목받았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샌드위치 146개를 주문받았다. 주문처는 연 매출 1000억원대의 지역 빵집 성심당이었다.

대전 중구 은행동 한 샌드위치 업주가 SNS에 올린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는 “오후 1시 30분쯤 가게로 전화 왔어, 샌드위치 단체주문이 가능하냐고, 그래서 기분좋게 가능하다고 했지, 그런데 오후 6시 30분까지 146개가 가능하냐고 묻는거야. 빠듯하긴 하지만 해드린다고 했어”라고 적었다. 이어 “어디로 보내드리면 되나요? 물었더니 글쎄, 글쎄, 대전의 그 유명한 바로 성*당. 직원 간식으로 우리 가게 샌드위치 주문한거야. 나 엄청 좋아하고 뿌듯해야하는 거 맞지?”라고 감격해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 영혼까지 털린 듯”이라며 다량의 샌드위치 제품을 완성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가 이 글을 공유하자 상당수 누리꾼들은 최근 기승을 부린 군부대 사칭 ‘노쇼 사기’를 떠올렸다. 이들은 “성심당에서 굳이 왜 시켰을까? 피싱 아니냐”, “빵집에서 빵을 주문한다고?”, “요즘 SNS에서 이런 식으로 주문하고 노쇼 당하는 사기 글이 많은데 걱정된다”, “제발 노쇼가 아니길” 등 우려를 이었다.

이에 A씨는 몇 시간 뒤 후기를 전했다. A씨는 “성*당이 대단하긴 하구나~인정! 진짜로 성*당에서 주문한게 맞고 샌드위치 146개는 잘 배달했어”라고 누리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나도 신랑도 지인 두 분도 만드는 내내 이상하고 궁금해했어. 그 큰 빵집에서 우리 가게에 왜 주문했을까? 참고로 나는 성*당 부띠끄라는 말에 그냥 주문 받고 만들었어, 이 정도면 용감한 거 맞지?”라고 너스레를 놓았다. 그러면서 “성*당은 지역 자영업자를 생각해서 상생을 하며 함께 발전하는 대전의 착한 기업이 맞는 거 같아. 성*당의 미담은 많잖아”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빵부빵조(상부상조)했네”, “남이 해준 게 맛있긴 하지”, “직원들은 샌드위치 생산해야 되지까 사먹여야지”, “이연복이 시켜먹는 짜장면집인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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