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사라진 덕진공원, 생태 호수로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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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덕진공원이 생태공원으로서의 생명력을 되찾고 있다.
과거 여름마다 녹조와 악취로 시민들의 불만이 반복되던 덕진호수는 최근 맑은 수면과 안정된 생물 서식환경을 회복하며, 도심 속 대표 생태 호수로 거듭나고 있다.
협회 측은 앞으로도 덕진호수 내 남생이 서식환경과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연구를 지속하며, 생태계 건강성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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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의 친환경 융합 기술로 생태계 회복 속도 높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주시 덕진공원이 생태공원으로서의 생명력을 되찾고 있다. 과거 여름마다 녹조와 악취로 시민들의 불만이 반복되던 덕진호수는 최근 맑은 수면과 안정된 생물 서식환경을 회복하며, 도심 속 대표 생태 호수로 거듭나고 있다.
(사)한국남생이보호협회는 전주 덕진호수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토종거북 ‘남생이’의 서식환경 모니터링과 외래 생태계교란 거북 퇴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구조되거나 퇴치된 거북들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거북의 등껍질(배갑)에 붙어 있는 이끼가 현저히 줄어들어 덕진호수의 수질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갑에 붙는 이끼는 수질 악화로 인해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분해자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상위 포식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덕진공원 관계자는 “과거엔 녹조가 심각해 냄새까지 심했는데, 최근에는 물이 맑아지고 민감한 생물까지 서식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며 “특히 남생이가 다시 돌아왔다는 점은 생태계 복원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이미 서울 석촌호수, 이천 안흥지, 천안 신방쉼터 등에서 실증을 완료했으며, 각 현장에서 녹조, 악취, 슬러지 문제 개선과 생물 서식환경 회복 효과가 입증되었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전국 주요 호수공원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질 개선 기술은 단순한 정화가 아닌, 지속가능한 친환경 방식으로 공공 수역의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협회 측은 앞으로도 덕진호수 내 남생이 서식환경과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연구를 지속하며, 생태계 건강성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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