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물폭탄까지…제주공항 '결항' 속출

조병관 기자 2025. 5. 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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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지역에 집중 호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운항계획 506편 중 국내선 68편과 국제선 2편 등 총 70편이 결항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호우·강풍 피해 신고 5건이 잇따랐다.

제주지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남부와 중산간, 산지를 중심으로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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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9일 오전 제주시 산지천 인근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제주지역에 집중 호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운항계획 506편 중 국내선 68편과 국제선 2편 등 총 70편이 결항했다.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면서 제주와 완도를 잇는 송림블루오션호와 골드스텔라호, 제주와 진도를 잇는 산타모니카호 등 여객선 4편이 결항했다. 제주와 부속섬을 잇는 도항선은 모두 휴항 또는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일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이 241㎜를 기록했다.

이 외에 남원 180㎜, 표선 175㎜, 성산 159.9㎜, 서귀포 155.3㎜ 등 많은 비를 뿌렸다.

순간 최대풍속(초속)은 고산 22.3m, 산천단 20.3m, 송당 20.1m, 김녕 18.7m 등으로 강풍이 몰아쳤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호우·강풍 피해 신고 5건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7분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에서는 빗물에 도로가 잠겨 고립된 70대 고사리 채취객이 구조됐다.

또 낮 12시18분께 제주시 연동에서는 가게 차양막이 강풍에 날려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제주지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남부와 중산간, 산지를 중심으로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북부와 추자도에는 20~60㎜, 나머지 지역에 50~1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은 10일 오전까지 남부, 중산간,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