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문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제안’ 고사
洪 “이번 대선 관여 않는다고 천명”
김문수 국민의힌 대선 후보가 9일 경선에 함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중앙선대위 상임 선대위원장을 제안했지만, 홍 전 시장이 최종 고사했다.

김 후보 측은 “홍 전 시장은 10일 출국해 미국에 머물 계획을 바꿔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은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며 “내일 출국한다. 대선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차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전당대회 이후 당과 김 후보 간 단일화를 두고 불협화음이 커지자, 홍 전 시장도 연일 이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전 총리)를 띄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문수는 너희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나”라고 직격했다.
이틀 뒤인 이날은 “두 놈이 윤석열이 데리고 올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구나”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두 사람은 무소속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가리킨 것으로 해석됐다.
또 “50여년 줄타기 관료 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라며 한덕수 전 총리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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