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배달 돼요?"… 성심당, 지역 자영업자와 '상부상조' 훈훈

이다온 기자 2025. 5. 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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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성심당 본점이 빵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대전일보DB

최근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지역 자영업자와 상생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성심당으로부터 샌드위치 단체 주문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A 씨는 "오늘 1시 30분쯤 샌드위치 단체주문이 가능하냐고 전화가 왔다"며 "그래서 기분 좋게 가능하다고 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그런데 오후 6시 30분까지 샌드위치 146개가 가능하냐고 묻더라"며 "빠듯하지만 해드린다고 했다. 그런데 어디로 보내드리면 되냐고 물었더니, 글쎄 대전의 그 유명한 바로 성심당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심당에서 직원들 간식으로 우리 가게의 샌드위치를 주문했다"며 "엄청 좋아하고 뿌듯해야 하는 거 맞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성심당 직원분들의 간식은 우리 가게가 책임진다. 맛나게 드시고 힘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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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최근 기승을 부린 '노쇼 사기'가 아닐지 A 씨를 우려했다.

이후 A 씨는 "진짜로 성심당에서 주문한 게 맞고 샌드위치 146개는 잘 배달했다"며 후기를 전했다.

또 "그 큰 빵집에서 우리 가게에 왜 주문했을까 궁금했다"며 "누리꾼들이 얘기한 대로 성심당은 지역 자영업자와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대전의 착한 기업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성심당 방문하게 되면 우리 가게도 놀러 와달라. 성심당에서 주문한 그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도 우리 가게 메뉴는 자주 안 먹게 된다. 역시 남이 해주는 게 제일 맛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래 남이 해준 게 더 맛있다", "성심당은 빵 만들어야 해서 자기들 먹을 건 못 만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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