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성골 유스→배신자' 곱게 안 보내주나...레알이 30억 내고 조기 합류 요청→불만 폭발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페인 'COPE'는 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문제로 화가 났다. 그는 리버풀과 계약을 마치고 오는 6월 30일 이후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레알은 그가 조금 더 일찍 합류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를 이적료 없이 잃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 그가 레알에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보상을 원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출전 여부는 리버풀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알렉산더-아놀드는 소문이 무성했던 미래에 대해 리버풀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리버풀은 지난 5일 “알렉산더-아놀드가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난다. 그는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끝나면서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20년간 이어진 리버풀과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리버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레알행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계약 종료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로 간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후 클럽에 작별 인사를 전하면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결정을 확정했다. 5년 계약으로 레알에 합류하기 위한 계약이 준비되고 있다. 구두 합의는 이뤄졌다”고 속보를 전했다 .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로 떠나는 과정에서 리버풀과 풀어야 할 숙제가 생겼다. 레알은 오는 6월부터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중순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서 레알은 알 힐랄, 파추카, 잘츠부르크와 맞붙는다. 알렉산더-아놀드가 6월 30일 이후 FA 신분이 되지만 그 전에 리버풀에서 데려오고 싶어한다.
레알은 이적료를 지출해서라도 알렉산더-아놀드가 조기 합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같은 포지션에 다니 카르바할이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장기 부상에 빠졌고, 알렉산더-아놀드는 그의 후계자로 오랜 시간 거론되어 왔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알렉산더-아놀드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레알이 200만 유로(약 31억 원)를 리버풀에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버풀이 이 결정을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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