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1분기 영업이익 1천206억원…"2분기 주춤할 듯"(종합)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1분기 1천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다만 오는 2분기부터 미국발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둔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yonhap/20250509142027349vxdf.jpg)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2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40억원을 43.5% 상회했다.
매출은 1조9천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248억원으로 21.7%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관세 정책 시행 전 제품을 미리 사두는 '풀인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1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7천572억원, 영업이익은 4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3.7%포인트 오른 6.1%를 달성했다.
합성수지 부문 매출은 3천3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3.0%에서 1.5%로 개선됐다.
지난 4분기 222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던 페놀유도체 부문은 올해 1분기 1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4천31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냈지만, 2분기에는 실적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하락한 9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2분기에는 미국발 관세부과 등 불확실성 확대로 주요 제품의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합성고무와 합성고무 원료인 BD(Butadiene) 등의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는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금호석유화학이 직접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비중은 적지만 이에 따른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부과로) 중국산 제품이 미국에 들어가지 못하면, 다른 지역으로 물량이 몰려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이는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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