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단일화 내홍, 전례 없는 막장 드라마”…보수·중도 진영 주도 자신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9일 국민의힘 내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논란과 관련해 “전례 없는 막장 드라마”라고 비판하며, 보수 중도 진영의 주도권이 개혁신당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를 방문이 끝난 뒤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언론 지분의 상당 부분을 막장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어 정책 발표나 선거운동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런 막장 드라마가 일시적으로 관심을 끌 수는 있어도, 이후 실망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중도 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는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잡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총 방문에서는 이 후보가 최근 발표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공약을 중심으로, 공교육 내 수학 교육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또한 이 후보는 다자녀 가구를 위한 새로운 정책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3자녀 이상 가구가 보유한 차량 1대에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해 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 전용 주차장 사용, 발렛파킹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보다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다자녀 가정에 효능감을 부여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이 후보의 잇따른 공약 발표와 활발한 선거운동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당에 따르면 최근 일평균 당원 증가 수는 508명에 달하며, 허은아 전 대표 체제 당시 7만 명을 밑돌던 당원 수는 현재 8만 4000명을 넘어섰다. 한 달 사이 약 1만5000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준석 후보의 유튜브 채널인 ‘이준석TV’의 구독자 수도 약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의 공약과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국민의힘 내 갈등 이후 보수 중도층이 개혁신당으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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