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비 먹튀’ 유재환, 사기혐의로 검찰 송치
이선명 기자 2025. 5. 9. 14:12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혐의로 결국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3월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유재환은 2022년 3월 피해자 A씨에게 “인건비만 받고 무료로 작곡해주겠다”며 인건비 명목으로 130만원을 받고 곡을 제공하지 않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A씨는 환불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해 지난해 5월 유재환을 고소했다.
당시 유재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료 작곡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했고 해당 내용을 본 A씨도 곡을 의뢰한 뒤 돈을 입금했다.
하지만 유재환은 1기 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2기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해 ‘작곡비 돌려막기’ 의혹이 불거졌다.
이외에도 유재환에게 의뢰한 23명이 2023년 8월 유재환이 제작비 명목으로 5500만원 상당을 받아갔다며 집단 고소에 나섰지만 경찰은 지난해 1월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유재환은 지난 2월 8일 SNS 인스타그램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빚을 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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