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룸'도 난다! 이색 외항사들, 올해 인천에 총출동

손고은 기자 2025. 5. 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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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룸‧스캇에어‧투르크메니스탄항공 등 한국 취항
"신규 목적지‧항공사 인지도도 확대해야 운항 지속"
올해 외국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한국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 픽사베이

올해 외국항공사들의 한국 취항이 활발하다. 정기편 신규 취항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전세기까지 형태도 다양한 한편 한국 시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항공사와 노선이 개설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중앙아시아 노선 신규 취항이 두드러진다. 중앙아시아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요와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올해 하계시즌 이스타항공 인천-알마티(주2회), 티웨이항공 인천-타슈켄트(주4회) 등 국내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상대 국가의 국적 항공사들도 하나둘 한국 노선에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체적으로는 4월22일부터 우즈베키스탄 저비용항공사 센트룸에어(C6)가 인천-타슈켄트에 주2회 취항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 항공사인 스캇에어(DV)가 오는 5월29일부터 인천-심켄트 노선에 주2회, 투르크메니스탄의 투르크메니스탄항공(T5)이 7월14일부터 인천-아시가바트 노선에 주1회 신규 취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카녹샤크항공(HH)은 6월4일부터 부산-타슈켄트에 주2회 취항하며 지방 노선도 공략한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청정한 자연과 저렴한 물가, 신비로운 이미지 등으로 여행 수요를 공략하는 데다 신규 무역 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화물‧기업출장 수요도 함께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장거리 노선에서도 외국 항공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델타항공(DL)이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6월12일부터 주7회, 하와이안항공이 9월13일부터 인천-시애틀 노선을 주5회 신규 운항하며 북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9월12일부터 스칸디나비아항공(SK)이 인천-코펜하겐 노선을 주4회, 내년 3월29일부터 버진 애틀랜틱(VS)이 인천-런던 노선에 주7회 신규 취항하며 유럽 항공권의 선택지를 넓힌다. 여기에 5월 캐피탈항공(JD) 인천-하이난(싼야), 9월 아제르바이잔항공(J2) 인천-바쿠 등 전세기에 도전하는 외국 항공사들도 찾아볼 수 있다.

외국 항공사들은 그동안 직항편이 없었던 노선이나 꾸준히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는 만큼 새로운 여행 목적지에 갈증을 느끼는 여행객은 물론 여행사들의 상품 개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외국 항공사들이 지속적으로 한국 노선 운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매력으로 목적지를 알리고 항공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들이 한국을 아시아 주요 허브 목적지로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 신규 취항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비슷한 이유로 한국 노선에 취항했다가 수요 부진으로 유야무야 철수한 외국 항공사들도 적지 않았던 만큼 지속적인 운항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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