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중고 학생까지 세뇌”…서경덕 교수, 도쿄 독도 왜곡 전시관 직접 고발

최두환 기자 2025. 5. 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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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저지르는 독도의 진실을 왜곡하는 실상이 점입가경에 이르러 우리의 독도 홍보도 재정비가 절실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9일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도쿄 한복판에 독도 등의 영유권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관 시설을 확충한 후 재개관을 해 큰 논란이 됐다"며 최근 본인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영토주권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달라진 전시 시설들을 둘러 본 상황을 알렸다.

이 '영토주권전시관'은 2018년 1월 히비야공원 내 시정회관 지하 1층에 개관을 한 후 2020년 1월 전시관 크기를 기존보다 7배로 키우면서 현 위치로 이전을 했으며 이번에 리모델링을 한 후 재개관을 하게 된 것이다.

서 교수는 전시관의 첫 번째 바뀐 점은 이곳에 들어가면 외국인에게는 영문으로 제작한 안내서 '일본의 영토와 영해'(Japan's Lands and Waters)를 제공한다. 서 교수는 관계자에게 확인해 보니 재개관 후 하루 평균 1백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외국인 방문객도 늘었다고 했다.

두 번째 바뀐 점은, 이전까지는 패널 설치물 위주의 전시였다면 새로 단장한 전시관은 몰입형 시어터와 애니메이션 영상 시설을 갖춰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방문했던 당일에도 어린 학생들이 꽤 있었다.

세 번째 바뀐 점은, 강치를 활용한 전시가 더 강화됐다는 것이다. 강치 박제 전시물, 일본 어민이 강치 잡이하는 애니메이션 장면 활용, 강치 캐릭터화 전시 등 전시장 곳곳에 강치를 도배하여 '과거 일본이 독도에서 어업을 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

서 교수는 "정말이지 기가막힐 따름"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 전시관을 통해 독도에 관한 거짓 역사와 정보를 자국민들에게 버젓이 세뇌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더욱이 "우리도 독도 홍보 전략을 다시금 재정비 해야할 때"라며 "일본의 독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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