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동구의회 해외 출장 논란 진상 규명하라"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9일 "대구 동구의회는 해외 출장 논란의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동구의회 의원 9명과 직원 2명 등 12명은 지난 2023년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동구와 상호 관계에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루항구로 공무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그러나 이들 중 A 구의원은 출장 이틀 만에 조기 귀국했는데도 귀국 후 잔여 여비를 반납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동구 감사실에 'A 구의원의 잔여 여비를 환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환수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A 구의원은 "몸이 아파 조기 귀국했지만,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귀국했기 때문에 잔여 여비를 반납해야 할 의무가 없다"며 "1박 2일로 공식 일정은 다 끝냈고 나머지는 관광 등 개인 일정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경실련은 "관광 등 개인 일정을 했다면 이는 외유성 출장"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또 "몽골 국외 출장 관련 정보가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되지 않았다"며 "동구의회 의원 공무 국외 출장 규칙에 따르면 동구의회 의원은 공무 국외 출장시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하고, 심사위가 심사한 출장계획서와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경실련은 "동구의회 의원들의 몽골 출장은 지방의회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해외연수 폐해를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의회는 몽골 출장 중 조기 귀국한 A 구의원에 대한 잔여 경비를 환수하고, 출장 논란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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