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star] 1020억 먹튀가 부활했다...'유리몸 GOAT' 맨유 7번 환상 멀티골→결승 진출 '일등공신'

[포포투=김아인]
메이슨 마운트가 맨유의 결승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1차전과 합산 스코어 7-1가 되면서 결승에 진출했고, 토트넘 홋스퍼와 우승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1차전에서 원정 경기임에도 3-0으로 승리를 얻었던 맨유는 2차전에서 빌바오에 먼저 일격을 맞았다. 전반 31분 미켈 야우레기사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앞서갔다. 마음이 급해진 맨유는 전반 43분 패트릭 도르구가 내어준 패스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일대일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4-1로 크게 역전했다. 주인공은 마운트였다.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온 그는 후반 27분 레니 요로의 패스를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운트의 활약은 끝이 아니었다. 카세미루와 라스무스 호일룬의 연속골로 맨유가 3-1로 앞서갔고, 후반 추가시간 1분 마운트의 멀티골이 완성됐다. 그는 먼 거리에서 골키퍼가 비운 골문을 향해 장거리 슈팅으로 또 다시 엄청난 골을 뽑았다. 마치 데이비드 베컴의 골을 연상시킨 장면이었다.
마운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3억)라는 거금을 들였고, 2022-23시즌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달았던 등번호 7번까지 맡기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모든 공식전 20경기 출전과 1골 1도움에 그쳤고, 주급 도둑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식전 23경기에서 2골만을 넣고 있었다.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직전 브렌트포드전에서 넣은 골이 이번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이었다. 이날 멀티골을 뽑으면서 맨유의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고, 팬들을 크게 만족시키는 활약상을 낳았다.
경기 후 마운트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어느 정도 상대의 파도를 견뎠고, 동점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그저 경기에 영향을 주고 싶었다. 내가 들어갈 때 팽팽했던 분위기여서 나와 다른 교체 선수들이 경기를 안정시키고 변화를 주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골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 미드필더보다 앞에 있었고, 나한테 볼이 오면 첫 터치 후 바로 슈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비수가 골문에서 꽤 떨어져 있었고 왼발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 좋은 임팩트를 내는 게 중요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첫 골들이어서 너무 특별한 밤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이다.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