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나를 끌어내리려 온갖 불법 동원"…강제 단일화 거부
“무소속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당 지도부, 온갖 불법·부당 수단 동원” 지적
“강제 단일화 반민주적 행위…응할 수 없어”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가 하는 강제 단일화는 저 김문수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 불과해 응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모두발언이 끝난 후 의총장에서 퇴장하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후보를 막아서고 있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Edaily/20250509125640948ouxe.jpg)
그러면서 ”이 시도는 불법적이며 당헌·당규 위반이고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 생각한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단일화는 우리 자유진영에 단일 대오를 구성해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인데 지금의 단일화는 저를 끌어내리고 선거에서 한 번도 검증 받지 않은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려는 작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부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서 단일화 압박을 받았다는 점을 직접 설명하면서 작심 비판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5월 7일 연휴가 끝나는 바로 그 다음날 12시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며 “‘선 단일화 후 선대위’ 이런 말씀을 하신 데 상당히 놀랐다. 연휴 중 저를 뽑고 연휴 끝나자마자 단일화하라는 말씀을 책임 있는 당직자가 할 수 있느냐”고 일갈했다.
아울러 후보로서의 경쟁력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재명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있다”며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긴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한 후보와 저의 경쟁력은 별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이 단일화의 목적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가 추진하는 방식은 당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훼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 김문수가 당선 직후 선거 준비에 매진했다면 지금 지지율은 훨씬 높았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제가 나서서 당력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유 진영이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해 체제 전쟁에 승리해야 한다”며 “저를 믿고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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