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인생에 처음 봤다”... 美상공서 목격된 ‘검은 고리’, 정체는?

미국 캔자스주 상공에서 거대한 검은 고리 형태의 특이 현상이 목격됐다.
7일 미 폭스웨더에 따르면, 캔자스주 보너 스프링스 주민 프랭키 캠렌은 5일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하늘에 크고 검은 고리가 형성되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했다. 캠렌은 “50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 목격했다”며 “(목격하자마자) 오토바이를 세우고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캠렌은 처음에 박격포 발사로 인한 현상을 의심했으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동안 폭발음은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하늘 한가운데 검은 고리가 형성되고 주변으로 연기가 흐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고리는 옅어지며 점차 사라졌다. 영상에는 누군가가 “이게 뭐야?”라고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이를 본 목격자들은 모두 놀란 모습이었고, 한 목격자는 “멀리서 봤을 때는 마치 새떼 같았다”고 했다.
FOX웨더 기상센터는 이 현상이 일종의 폭발로 인한 연기 고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를 버섯구름 형성 과정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상승하는 공기가 주변 공기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고리 모양으로 연기를 가두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현장 인근 통가녹시 주민들도 전날 유사한 현상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목격된 고리는 이번보다 크기가 작았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현상은 지난 3월 29일 시애틀에서도 관찰됐다. 당시 시애틀 주민들도 하늘에서 검은 고리를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폭스웨더 소속 기상캐스터는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 관람 중 루멘필드 인근 상공에서 이러한 고리가 형성되는 과정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국립기상청에 확인한 결과 기상 현상과는 무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야구, 도미니카共 타선 잠재우고 WBC 결승 선착
- 대법, ‘부산 북항 재개발 계약 돕겠다’ 前공무원 징역 5년 확정
- 위성 사진에는 사드 발사대 3기뿐...일부 중동 갔나
- 산업로봇 등장에 노동자 90% 일자리 위협 느낀다
- “이스라엘에 공격 위치 제공” 이란 경찰, 스파이 혐의 500명 체포
- “K팝 무시하지 말라”… 아카데미, ‘골든’ 수상소감 중단 논란
- 금감원 특사경, 원내 조사건에 대해 인지 수사권 갖는다...내달부터 적용
- BTS 컴백 앞두고 서울 랜드마크 15곳에 ‘아리랑 조명’
- “사용자 유입 늘려라”, 오픈AI와 앤스로픽 경쟁 뜨거워
- “목표 수천 곳 남아” 이스라엘, 이란 드론 창고 타격… ‘혼비백산’ 이란군도 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