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후보교체 불가…김문수 강제로 끌어내리고 한덕수 꽂으면 참패”
“김문수-한덕수 지지율은 단 1~2%p 차이…韓, 부당한 주장만”
金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결과, 9일 오후 선고 전망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9일 후보 교체 가능성과 관련해 "절대로 가능한 사안이 아니고 가능할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의 중단 요구에도 당 차원에서 강행한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헌·당규 상으로도 후보 교체의 근거 규정이나 그런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나타내는 조항조차 없다"며 후보교체 가능성 논란을 일축했다.
김 후보가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이날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란 점도 강조했다. 김 비서실장은 "재판부는 오늘 오전 11시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오후에 심판 가처분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통보했다. 오늘 오후에는 선고될 거라 생각된다"며 "후보 교체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당 차원에서 진행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 비서실장은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마음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건 무효"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더 적합한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해당 조사는 지난 7일 발표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 방식과 마찬가지로 당원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실시한다. 지도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 지표로 활용해 이긴 사람을 단일 후보로 결정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김 비서실장은 해당 여론조사에 대해 "당무우선권을 발동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나쁜 여론조사는 중단하라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당의 재산을 함부로 사용한 불법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 여론조사는 한 후보가 높게 나오도록 설계가 돼 있다. 볼 것도 없다. 김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목적에 의한 여론조사"라며 "법적, 정치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공천장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른바 '도장 들고 나르샤' 2탄이 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당 지지자와 당원이 가만히 있겠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불법적으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강제로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는데 그 선거가 제대로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마 우리 당의 강성 지지자들, 많은 분은 투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투표 손실이 있을 것이고, 그러한 행위는 대선 참패로 돌아가서 그런 행위에 가담한 모든 사람은 역사적인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도부가 단일화 명분으로 제시한 한 후보의 지지율을 두고는 김 후보와 큰 차이가 없다고 짚었다. 김 비서실장은 "집단 린치를 가하듯 당 지도부에서 김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바람에 지지율이 정체됐다"며 "한 후보에 비해서 최대 많이 벌어진 것이 1~2%포인트 정도 차이인데 그러면 도대체 왜 후보 단일화를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김 후보와 한 후보의 추가 담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대화가 되지 않겠다는 판단"이라며 "(한 후보가) 매우 부당하고도 가당치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와 한 후보는 두 차례 일대일 회동을 통해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모두 빈손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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