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석달 만에 10만달러 회복”…증시도 믿을건 가상자산株?

노기섭 기자 2025. 5.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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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9.59)보다 1.42포인트(0.19%) 오른 731.01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시스

국내 증시에서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컴투스홀딩스가 전날 대비 11.49%(2350원)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의 2대 주주다. 약 3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또 자체 가상자산인 엑스플라(XPLA)를 발행했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 소식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된다.

같은 시각 가상자산 관련주로 함께 묶이는 다날(9.53%)과 우리기술투자(6.80%), 갤럭시아머니트리(4.24%), 네오위즈홀딩스(3.07%), 티사이언티픽(3.05%), 한화투자증권(2.68%)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다.

다날은 자회사 다날핀테크를 통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에 사용되는 페이코인(PCI)을 발행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련주로 꼽힌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다.

이들 회사 주가가 일제히 오르는 이유는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석달 만에 10만 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대장주가 회복세를 띠면서 나머지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들도 급등하자 가상자산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01% 오른 10만29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한때 10만4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원화 가격 기준으로는 1억4500만 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이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20% 넘게 뛰었다. 이어 리플(8.42%)과 솔라나(10.60%), 도지코인(13.17%), 카르다노(12.87%)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전부 가파르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오른 이유로, 미국이 영국의 무역협정 타결을 꼽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 완화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키워 가상자산 시세에 호재로 작용한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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