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국 관세 ‘절반 인하’ 검토…이르면 다음 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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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현재 145%에 달하는 대중국 관세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절반 수준인 50~54%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난감 제조업체 '베이직 펀'의 대표이사 제이 포어맨은 뉴욕포스트에 "이번 주나 다음 주께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받고 있다"며 "많은 유통업체가 10~54% 범위에서 다양한 관세 시나리오에 맞춰 가격 산정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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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현재 145%에 달하는 대중국 관세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절반 수준인 50~54%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과 무역 협정을 도출하기 위해 이런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접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관세도 25%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세 조정 논의는 지난달 21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국 주요 유통업체 대표이사들과의 면담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타깃의 브라이언 코넬, 홈디포의 테드 데커 등 참석한 대표이사들은 회의를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장난감 제조업체 ‘베이직 펀’의 대표이사 제이 포어맨은 뉴욕포스트에 “이번 주나 다음 주께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받고 있다”며 “많은 유통업체가 10~54% 범위에서 다양한 관세 시나리오에 맞춰 가격 산정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영국과 무역 협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협의가 잘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145%보다 더 높아질 수는 없지 않으냐. 그러니 우리는 관세가 낮아질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1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미·중 협상과 관련해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난 우리가 중국과 매우 좋은 주말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 무역 협의 이후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스콧(재무부 장관)이 무슨 말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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